[보도자료]새만금 갯벌 지킴이 미래세대100인 기자회견

2000.02.29 | 미분류

새만금 갯벌에 생명의 숨결을…
 새만금 갯벌지킴이 미래세대 100인 기자회견  



‘미래세대의, 미래세대에 의한,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세대 소송을 제기하며

새만금
갯벌이 영원히 존재하기를 염원하는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 100인은
2월 29일 오전 11시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새만금 갯벌에
생명의 숨결을… 새만금 갯벌지킴이 100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미래세대들은 지구는 어른들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보존하여 물려
줄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갯벌매립사업인
새만금 간척사업의 경우 그 규모나 예상되는 환경피해가 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의사와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진행되었으며, 이는 미래세대들이
보고, 느끼고, 혜택을 누릴 갯벌을 파괴하고 있으며,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세대들은
"우리는 지구와 자연의 앞날을 걱정한다." "새만금 갯벌은
어른들 마음대로 했다."  "우리보고 미래의 주역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들의 뜻을 물은 적이 없다." "갯벌에 대하여
우리들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달라." "현재 새만금
갯벌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막이 공사를 멈춰달라." "우리를
위해서 하는 공사라면 우리가 커서 결정하겠다." 등을 주요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미래세대들은 새만금 공사가 진행중인 김제, 부안,
군산 지역 어린이·청소년들과 대전, 광주, 부산, 성남, 광명, 과천,
서울, 수원, 강화 등 전국의 미래세대들이 참가한다. 또한, 생후 14개월
된 (98년 12월 23일생) 아기부터 고3까지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등
다양한 층의 미래세대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5월까지 원고와 후원인을 모집할 예정이며,
5월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새만금 갯벌지킴이 미래세대
소송> 제기할 것이다.

새만금 갯벌에 생명의 숨결을…
 새만금 갯벌지킴이 미래세대 100인 기자회견


일시 : 2000년 2월 29일 오전 11시
◆ 장소 : 철학카페 느티나무
◆ 프로그램

   1.
새만금 갯벌지킴이 미래세대 소송을 제기하며
   2. 미래세대소송의 이론 설명
   3.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소송인단 발표  
      유치반 / 초등반 / 중등반 / 고등반
/ 부모님
   4. "새만금 갯벌을 지켜주세요!!" 주장문
발표
      전수진 (소송인단 제창)
   5. 새만금 갯벌에 생명의 숨결을    
      새만금 갯벌에 사는 생물들과
후인과의 결연/
      생물사진을 새만금 갯벌에 결연
생물사진을 붙임으로써 새만금 갯벌 보전의지를 다짐

새만금 갯벌지킴이, 미래세대소송이란?
미래세대의, 미래세대에 의한, 미래세대를 위한 소송

   지속가능한
개발과 "세대간 책임"과 "세대간 정의"라는
이념을 실현하고, 미래세대들의 균형있고 건강한 지구환경에서
살아갈 환경권을 보호하고, 수만년동안 이어온 갯벌생태계를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선거권이 없는 국민
(만 18세 미만)이 원고가 되어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이다.

1990년 필리핀의
어린이·청소년들은 국가의 모든 벌목허가행위를 중지시키기
위 해 미래세대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1992년 원고들의 소송당사자로서의 권리를 인정하였으며,
1993년 필리핀에서 계획, 실행하고 있는 70여건의 벌목허가를
취소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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