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신태백 변전소 건설저지 투쟁위원회 재출범

2000.03.06 | 미분류


▶ 배포일 : 2000년 3월 6일 10:00AM
▶ 담당자 : 에너지팀 팀장 최승국 (
nationaltrust@hanmail.net)


신태백변전소 건설저지 투쟁위원회 재출범-태백주민과
녹색연합 공동으로 구성-



변전소 건설저지를
위한 2000년 투쟁계획 밝혀

신태백변전소건설저지투쟁위원회(위원장
李鐘雲 : 이하 투쟁위원회)는 3월 6일 그간 공백상태에 있던 투쟁위원회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였다고. 이로써 지난해말 이후 지도부의 사퇴로
침체상태에 있던 신태백변전소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투쟁위원회의 지도부로 위원장에 이종운(李鐘雲) 부위원장에 유윤오,
총무에 이상경을 내정하고 투쟁위원회의 활동을 집행해 나갈 집행위원장에
녹색연합에서 파견한 최승국(崔乘國 : 전국녹색연합 에너지팀 국장)을
선출하였다.

이처럼
투쟁위원회를 지역주민과 중앙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구성한 것은 그 동안 한전과 시청과의 관계, 그리고 공권력의
압력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녹색연합에서 중앙간부를 지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전격 이루어졌다.

한편
투쟁위원회에서는 신태백변전소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향후 투쟁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투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투쟁은 크게
3단계로 분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변전소 부지에 대한 토지수용을
거부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10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해당 변전소 부지 1300평을
확보하고 이를 250명 시민의 이름으로 합동소유로 명의를 변경해 놓은
상태이다. 투쟁위원회는 이 땅이 ‘전원개발특례법’에 의해 강제수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운동을 진행하고 만약 강제수용절차가 집행되면 ‘위헌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번째
활동방향은 413총선을 활용해 변전소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변전소건설 반대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변전소건설을 저지하는 운동을
함께 펴나갈 것을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총선에서 변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임도 함께 밝혔다.

그리고
세번째 활동방향은 공사가 강행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하여 공사를 실력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녹색연합 회원들은 물론
범국민적으로 변전소 부지를 지키기 위한 투쟁지원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투쟁위원회에서는 태백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송전탑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와
장거리 에너지 수송정책의 문제를 부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