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전면보류를 환영한다

2001.11.22 | 미분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전면보류를 환영한다.

관악·영등포·금천·서초·구로·강남 지역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들은 11월 22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 안건을 심의하는 가운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지역민들의 민원문제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보류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을 표한다.
현재 추진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우면산, 관악산, 도림천, 안양천 등의 녹지와 하천 파괴, 지역주민 주거권·환경권·자치권 말살, 시민혈세 낭비, 노선선정 과정에서의 문제점, 사업의 타당성 불명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많은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서울시에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강한 사업강행 의지에 의해 이미 서울시의회 제129회 임시회에서 도시관리위원회 소관으로 영등포·구로구를 제외한 관악·금천·서초·강남지역의 도시계획 변경이 통과되었고, 이 번 2001년 11월 20일(화)부터 12월 19일 (수)까지 30일간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21회 정례회에서 도로건설 예산안이 건설위원회 소관으로 통과될 예정에 있었다.
이에 대해 관악·영등포·금천·강남 등의 지역주민들은 지역주민 연대집회, 시의회 건설위원장 면담 등을 진행하였고, 부시장 및 부서 책임자 면담 등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산안 통과 저지와 계획의 전면철회를 강하게 요청하였다.
이러한 지역주민과 시민환경단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수용하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전면보류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 그리고, 이 번 전면보류 결정이 차후 단편적인 일정변경이나 노선수정으로 그치지 않고, 강남지역의 우면산·관악산·안양천의 보전과 지역주민들의 환경권·주거권·자치권을 보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1년 11월 22일

(영등포구)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동측건설반대투쟁위원회 (금천구)안양천보전대책위원회 (서초구)우면산살리기주민협의회 (관악구)관악산을지키기위한강남도시고속도로건설반대위원회/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통일세상을열어가는관악청년회/관악주민연대/(사)관악사회복지/관악·동작학교운영위원회발전협의회/전교조관악동작지회/은천아파트부녀회/서울대학교총학생회/서울대환경동아리씨알/서울대환경동아리Eco-Echo/서울대환경동아리SAFE/한국청년연합회관악지부/민주노동당 관악을지구당  (강남구)개포2동주민일동 (시민환경단체)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녹색교통/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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