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02년 2월 도시미소상·도시한숨상

2002.02.27 | 미분류

2002년 2월 도시미소상·도시한숨상 선정

도시미소상 ‘철도파업 이해해 준 시민정신’ 선정
도시한숨상 ‘준비 안된 그린벨트내 임대주택 건설계획 발표’ ·’동대문시장 월드컵 특수준비 적신호’ 선정

 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의 도시계획과 환경전문가들로 구성된 녹색도시위원회(위원장 유상오)에서는 27일 오후 2002년 2월의 도시 미소상과 한숨상을 선정·발표했다.

1월 도시 미소상  선정이유는 지난 25일 26일 양일 간에 걸쳐 전국적인 사상 초유의 철도교통마비로 인해 시민불편이 컸으나 이러한 불편을 인내해주고 불편을 감수한 철도이용시민에 대해 선정했다. 그러나 녹색도시위원회는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처미비와 협상을 통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언급하고 향후 이번 사태가 상식과 순리 속에 약자의 권익과 건전한 사회발전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도시 한숨상에는 우선 현재 수도권지역 그린벨트 해제방안이 많은 논란을 겪고있는 과정에서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내 임대주택 건설발표’가 주택공급 수요에 대한 명확한 근거 미비, 임대주택 건설지 타당성 검토 미흡, 법적 절차 무시, 대표적인 졸속행정, 무엇보다도 수도권 인구집중을 부추기는 역효과 등의 이유로 선정되었다. 현재 수도권 인구집중에 대한 국가적 대안책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이 같은 계획발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생활환경·교통문제 등을 더욱 열악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주택이 공공복지 차원의 매우 중요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이 행정의 편의에 의해 그 근본적인 취지가 희석 및 퇴색되는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적 방안에 대한 충분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도시 한숨상으로 월드컵 관련 동대문지역의 마케팅이 당국의 무성의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선정했다. 동대문시장은 서울의 꽃이자 중심인 것에 반해 월드컵준비는 아직도 많은 사안이 미결인 상태이다. 때문에 상인동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해결방안으로는 운동장을 활용한 친교 및 만남을 통한 정보제공, 한류이벤트개최, 동대문브랜드소개 등이 필요하다.
또한 녹색도시위원회는 서울시 문광부, 월드컵조직위 등은 문화월드컵성공을 위해 1)월드컵기간중 동대문운동장을 시민에게 개방, 2)동대문관광특구의 조속한 제정, 3)동대문특수 위한 서울시, 상인, 시민단체가 동참 조직마련과 축제프로그램확정, 4)월드컵기념품 판매방안마련, 5)노점상통제 및 보행로 확보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2002년 2월 도시미소상 후보에는 북촌 한옥마을개보수에 서울시보조금지급, 부산할머니들 16년간 목욕봉사, 재래시장 리모델링 통한 지역커뮤니티기능강화 등이다. 또, 2002년 2월 도시한숨상 후보에는 대구임대아파트내 40대여인 아사, 계속되는 농촌인구감소와 수도권집중 등이 후보로 올라왔다.


*연락처 : 유상오위원장 019-399-6359, 녹색연합 김경화국장 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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