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2002새해맞이남북공동모임” 무산에 대한 남측 환경단체 참가자들의 입장

2002.02.28 | 미분류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무산에 대한

남측환경단체 참가자들의 입장

우리는 2002새해맞이남북공동행사 기간 중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분야 모임이 남북 환경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환경분야는 이념적,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함께 뜻을 모아 노력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남북 환경인들의 첫 공식 만남인 이번 모임에 큰 기대를 걸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행사의 무산에 대해 새해맞이 행사 남측대표단이 밝힌 공식 입장에 더해, 우리 환경단체 참가자들이 이번 모임의 무산에 대해 느낀 안타까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가 온갖 어려움을 겪고 결국 무산되는 과정을 지켜본 우리들은 남과 북이 이념과정견을 떠나 협력할 수 있는 환경분야의 교류 협력이 긴요함을 더욱 실감했음은 물론, 환경분야의 교류 협력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남측 환경단체 참가단은 이번 행사가 무산됐다는 것에 실망하지 않고, 남과 북의 환경인들이 다른 어떤 부문보다 활발하게 한반도 환경보전과 평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남측 환경단체들이 먼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2002 2월 27일

녹색연합, 환경과 공해연구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2002새해맞이남북공동행사 참가자 일동

문의 : 녹색연합 정책실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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