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만금 간척사업 중지 집회

2002.05.21 | 미분류

 새만금사업 강행결정 1년,  그러나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새만금사업 강행결정 1주년 맞아,
어린생명 품은 어미의 절규처럼 ‘갯벌’은 살고싶다.

새만금 갯벌에 대형 조형물 “갯벌” 제막식
이어 군산 시내에서 전북 어민들 새만금사업 중단 촉구 집회도

 

일시 및 장소: 2002. 5. 23(목)
                  오전 11시  군산쪽 새만금 갯벌에 조형물 “갯벌” 제막식

                              장소: 군산 내초도쪽 새만금 갯벌
                  오후 2시   새만금사업 강행 1주년 “새만금 방조제 공사 저지투쟁
                    장소: 군산 구시청 사거리

  오는 5월 25일은 새만금 갯벌이 정부로부터 사형선고 받은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작년 5월 25일 정부는 국민 83%가 반대하는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 안타까운 마음도, 지역경제 파탄의 우려도 묵살해 버린, 무모하고 졸속적인 정치적 처사였습니다.

  새만금사업 강행 후 100일만에 쌀이 남아돌아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식량안보는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발각되었으며, 최근에는 새만금 간척지의 5배나 되는 기존 농지를 축소하겠다고 농림부가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새만금사업이 전북발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간척 사업 강행 근거가 어느 것 하나 온전하게 남아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 후보라는 정치인들의 입에서 전라북도 지역표를 얻기 위해 “새만금 간척사업 지속”이라는 공약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만금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계, 전북 주민, 시민사회환경단체, 지역단체들은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전라북도 주민들이 새만금사업에 대한 환상을 깨고 전라북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새만금사업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설득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찬성으로만 알려져 왔던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북지역 여론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으며,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국면에서 반대운동의 파고는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이번 새만금사업 강행결정 1주년을 맞이하여, 전북 지역어민들과 함께 군산쪽 새만금 갯벌에 대형 조형물’갯벌’을 세우는 뜻은…

    농부에게 농토가 삶의 터전이듯 어부에게는 갯벌이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농지축소를 발표하고서도 농지확보를 이유로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민에게도 득이 없고, 어민들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반생명적, 반인권적 망국사업일 뿐입니다. 
 
    이에, 새끼고기들을 품고 죽음의 갯벌에서 탈출하는
    어미고기 조형물 ‘갯벌’을 새만금 갯벌에 세워
    갯벌의 생명력과 사형선고를 받은 새만금 갯벌의 절박감을 호소함으로써            
    갯벌의 소중함을 재인식시키고,                              
    우리 삶의 터전인 서해어장의 궤멸을 막고자 합니다.               
                                                             
    목 죄어 오는 저 새만금 방조제는 반드시 허물어져야 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사장소 찾아오는 방법>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동군산 IC 에서 나와   군장산업단지 방향으로 무조건 직진해서 오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새만금 갯벌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이 행사장소입니다.
■전군도로 타고 대야읍 지나서   전주군산자동차전용도로   군장산업단지 방향으로 무조건 직진해서 오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 오른쪽이 내초마을, 왼쪽이 새만금 갯벌입니다.
☎ 문의: 환경운동연합 갯벌보전팀장 장지영 02-735-7000, 018-730-7775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사무국장 이민영 011-9647-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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