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02년 세계산의해를 맞이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1만인 선언

2002.05.21 | 미분류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이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1만인 선언

○ 올해 2002년은 세계 산의 해입니다. 세계 산의 해는 동식물과 인간, 모든 생명이 의존하는 산의 가치를 깨닫고 보전하는 것이 전 인류의 과제임을 밝히고자 UN에서 지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산을 파괴하고, 미래에까지 보존토록 지정한 국립공원마저 도로건설이라는 미명아래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우회노선을 검토하라는 요구를 하며 6개월 째 국립공원 파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는 비단 이 도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수도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전국의 국립공원의 문제이며 전 국토 자연환경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지속가능하지 않은 도로·교통정책, 국토파괴 정책은 이제 중단되어야 합니다.

○ 이에 세계 산의 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해 파괴하는 도로 건설의 부당성을 알려나가며, 새로운 생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선언식을 하고자 합니다. 본 선언식은 각계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하여 각계 입장을 밝히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이에 본 선언식에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이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1만인 선언

    – 일    시: 2002년 5월 22일(수) 오전11시
    – 장    소: 종로성당 3층 대강당
    – 주    최: 북한산국립공원 관통고속도로 저지를 위한 시민·종교연대

    ※ 참석 인사: 박영신 녹색연합 대표,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시민환경단체, 수경 스님 등 종교계 인사(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강운구 사진가, 최성각 소설가 등 문화예술계, 김영도 등 산악인, 원용수 사회당 대표 등 정치계,등 사회 각계 인사 약 30인 이상 참석
    ※ 퍼포먼스 :   “나무가 사람에게…”
     :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공사 현장에서 잘려나가 죽어간 나무들에서 새싹이 나는 작품 전시
     : 연단 참석자들이 모두 나무로 만든 잎새를 하나씩 들고 있다. 나무에  의지하고 자연에 의지하는 인간이 다시 새로운 생명의 잎새를 틔울 것을 약속한다

2002년 5월 21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 시민·종교연대
<문의2> 최승국 녹색연합 협동처장 / 02-747-8500, 016-630-5002, skchoi@greenkorea.org
공윤하 우이령보존회 / 02-735-5211, 019-612-5920, sogwi21@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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