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5월의 도시미소상 도시한숨상 발표

2002.05.30 | 미분류

5월의 도시미소상

<강화매화마름 시민의 힘으로 매입> 선정

5월의 도시한숨상

<민간건설사 아파트 분양가 폭리> 선정

 

 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의 도시계획과 환경전문가들로 구성된 녹색도시위원회(위원장 유상오)에서는 30일 2002년 5월의 도시 미소상과 한숨상을 선정·발표하였다.

5월 도시미소상을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강화매화마름서식환경을 시민들의 성금으로 사들여 보존하는 내셔널트러스트(국민신탁) 운동이 첫 결실을 거둔 것을 선정했다.
매화마름은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물풀식물로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 6종 가운데 하나로, 현재 강화도 및 서해 무인도 일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녹색도시위원회는 이러한 시민참여로 사라져 가는 자연유산뿐만 아니라 문화유산과 역사환경도 국민신탁운동에 의해 전개되길 기대한다.
 
 5월 도시 한숨상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 공급한 것을 선정했다. 민간건설사들은 98년 2월 이후 분양가를 급격히 상승시켰고 최근에는 주택과 물가 상승과 사회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교부는 토지공사 자료를 근거로 공급원가를 산정한 결과 용인ㆍ죽전아파트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평당 195만원에서 235만원의 차액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토지비용이 원가 기준보다 4배나 부풀려진 경우도 있고, 재건축시장도 건축비가 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본 위원회는 정부가 분양가폭리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어야 할 책임과 역할이 있고 국세청도 건설사들이 폭리를 취했다면 이를 전액 국고환수하여 지역내 기반시설확보나 공공적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이 밖에 2002년 5월 도시미소상 후보에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서울시주요 후보공약에 채택, -월드컵 분위기 고조와  시민참여 활발, – 아파트값추가 상승 조짐 없음 등이다.

또  2002년 5월 도시한숨상 후보에는 -전국의 상가 임대료 폭등 당국은 무대책, -개인카드 부채에 대한 당국의 늦장 대응, -자살에 대한 사회대책 부재 등이 후보로 올라왔다.

※ 문의 : 녹색연합 녹색도시위원회 위원장 유상오 019-399-6359
                          녹색사회연구소 김경화 016-239-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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