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개구 주민자치센터 이용자 211명 설문조사 결과발표

2002.10.23 | 미분류

설문결과_보도자료_02_10_22.hwp

서울시 23개구 주민자치센터 이용자 211명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95% ‘주민자치센터 환경교육프로그램 필요하다’  
선호도 1위-‘건강한 먹거리 문화’, 2위-‘대안주거문화’

(사)녹색연합부설녹색사회연구소(이하 녹색사회연구소)가 서울시 23개구 23개동 주민자치센터 이용자 250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자를 대상으로 실시, 1)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인식, 2)프로그램 선호도와 만족도, 3)지역자원활동에 대한 인식, 4)환경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물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주민자치센터에 환경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하였으며, 75%가 주민자치센터에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수강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였다.

수강하고 싶은 환경교육프로그램을 묻는 문항에서는, 47%의 응답자가 선택한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34%가 선택한 ‘대안주거문화’가 2위, 그 외, ‘수질’, ‘환경현안 대처방안’,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비슷한 응답률로 각각 3,4,5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순위는 4,50대 주부가 주민자치센터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여 먹거리와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30% 이상의 응답자가 ‘수질’과 ‘환경현안 대처방안’을 선택한 것은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결방안에까지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해석되어지며, 이는 서울의 환경이 매우 열악함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거주지역의 가장 심각한 환경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택한 ‘녹지공간의 부족’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외 ‘소음피해’, ‘유해시설 입지문제’, ‘대기오염’이 비슷한 비율로 2,3,4위를 차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거주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민원 제기’나 ‘관련 공약을 내건 정치인 지지’ 등의 소극적인 응답과 ‘환경단체 및 관련 주민단체지지’, ‘지역주민들과 조직적 활동’ 등의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였다.

67%의 응답자가 지역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를 하고싶은 가장 큰 이유로 ‘자신의 기능과 지식을 사회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서’(32.5%),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싶어서’(28.8%)로 조사되었다. 이는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주부층의 높은 사회참여의사와 자원활동에 대한 달라진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주민자치센터가 현재 주로 하고있는 기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가 ‘문화센터 기능’이라고 답하였으며, 다음으로 ‘지역정보방 기능’, ‘편의시설 기능’ 순으로 답하였다. 이러한 응답경향은 주민자치센터에 가장 필요한 기능에 대한 질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현재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의 문화복지기관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의 확충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환경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교육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첨부자료 1. 문항별 응답결과 분석 총 3장
                 2. 조사대상 동 목록 총 1장

※ 담당 : (사)녹색연합부설녹색사회연구소 박혜련
             02-747-3339 / 011-996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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