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회포럼 개막 행진에서 한국참가단 반전평화 구호 외쳐 각국 언론의 주목 받아

2003.01.29 | 미분류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 개막 행진에서 한국참가단
반전평화 구호 외쳐 각국 언론의 주목 받아

1.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반대하는 전세계 NGO 들의 축제인 제3회 세계사회포럼이 2003년 2월 23일 10만명의 행진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행진은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하는 미국의 군사정책에 반대하고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선두로 “전쟁은 해답이 아니다. 평화만이 해답” “진짜 테러리스트는 조지 부시”라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구호가 외쳐졌다.

2. 이날 25명의 세계사회포럼 한국참가단(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다함께•보건의료단체연합•기업책임투자운동•팍스로마나 한국지부•동성애자인권연대)은 “‘이라크 침공반대, 북한은 다음 목표가 될 수 없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반대/ 공기업 민영화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Don’t Attack Iraq, North Korea is Not the Next Target)의 구호가 적힌 대형 영문배너와 피켓을 들고 공통의 티셔츠를 착용하고 이 행진에 함께 하였다.

3. 이날 한국대표단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거리행진에서 “전쟁은 해답이 아니다 평화만이 해답(Peace is the answer, War is not)” “전쟁반대 평화실현(Yes peace, No war)”의 구호를 계속적으로 외쳐 시민들과 행진참여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한국참가단은 행진 시작전부터 전세계 미디어들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프랑스, 미국 등의 서구언론은 물론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남미언론의 취재대상이 되어 참가자 전원이 인터뷰와 사진취재의 대상이 되었다. 언론들은 특히 한국대표단의 ‘미국의 이라크공격반대, 미국의 대북압박 반대’와 관련하여 큰 관심을 표시하였으며 이 내용에 대한 집중적인 취재가 진행되었다.

4. 이날 행진 중 한국대표단은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Another World is possible, 신자유주의반대, 전쟁반대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얻을 수 없냐는 질의를 수없이 받았으며 No war의 구호가 적힌 민주노총 머리띠를 얻으려는 시민들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5. 세계사회포럼개막일인 23일은 개막행진외에 공식행사가 없었다. 이날 한국대표단은 동아시아사회포럼준비모임에 참여한 녹색연합과 팍스로마나 한국지부를 통해 세계사회포럼에서의 아시아인들의 촛불시위을 제안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한국대표단의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한 컨퍼런스는 26일 열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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