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53명, 이라크전 파병반대 서명

2003.03.27 | 미분류

국회의원 53명, 이라크전 파병반대 서명
-시민단체, 파병반대 국회의원 서명명단 중간집계 결과 발표-

1. 오늘 (3월 27일, 목) 시민단체들은 이라크전 파병반대에 서명한 국회의원 명단을 발표하였다. 지난 3월 20일부터 실시한 국회의원 대국민 서명운동에서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대이라크전에 반대하고, 비전투병 파병뿐만 아니라 전쟁물자 및 자금 등 일체의 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해왔고 3월 27일 오전 12시 현재, 서명 또는 구두로 파병반대 입장을 밝힌 의원은 모두 53명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2. 구체적으로 각 당별로 파병반대 입장을 밝힌 의원 수를 살펴보면 새천년민주당 35명, 한나라당 16명, 국민개혁정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그리고 김경재 의원의 수정안에 서명한 의원은 제외하였다.

3. 한편 시민단체는 파병동의안이 처리할 내일(3월 28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미확인된 의원들과 파병반대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을 계속 받을 계획이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파병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 별첨자료
1. 서명운동 경과 및 서명의원 명단

○ 경과
지난 3월 18일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통하여 한국 정부의 이라크전 지지와 한국군 파병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 자리를 통하여 시민사회단체는 정부가 이라크전 파병을 강행할 경우 국회의원들에 대한 파병반대 서명운동 등 집중적인 파병저지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3월 20일부터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국 여성의전화 연합, 한국 YMCA전국연맹,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대이라크전에 반대하고, 비전투요원 파병뿐만 아니라 전쟁물자 및 자금지원 등 일체의 지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명용지를 각 국회 의원실에 발송, 전화확인 작업 등을 통해 서명을 받아왔다.  
오늘(3월 27일) 오전 12시까지 취합한 서명의원 53명은 일부 인터넷매체에서 파병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의원 58명 중, 추가적으로 이우재(한나라당) 의원이 파병반대 의사를 밝혀왔고 7명의 의원이 한국군 파병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최종 확인된 명단이다.

○ 이라크전 파병반대에 서명한 국회의원 명단(총53명)
(2003년 3월 27일(목) 오전 12시 현재)

□ 새천년민주당 : 김명섭, 강운태, 정범구, 조한천, 김성호, 오영식, 송영길, 임종석, 김근태, 천정배, 정철기, 배기운, 김충조, 김태홍, 김경천, 김희선, 이미경, 조배숙, 최영희, 박인상, 이강래, 이창복, 이호웅, 심재권, 신기남, 이재정, 김영환, 설 훈, 송석찬, 조성준, 이희규, 이해찬, 최용규, 전갑길, 최재승(총 35명)

□ 한나라당 : 권오을, 서상섭, 김부겸, 김홍신, 안영근, 전용학, 전재희, 조정무, 이성헌, 이재오, 김영춘, 박명환, 원희룡, 이부영, 박승국, 이우재(총 16명)

□ 국민개혁정당 : 김원웅(총 1명)

□ 무소속 : 오장섭(총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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