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혼란 부추기는 윤진식 산자부장관 해임요구 기자회견

2003.09.30 | 미분류

   국정혼란 부추기는 윤진식 산자부장관 해임요구 기자회견

   일시 : 9월 30일 오전 10시    
   장소 :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정부의 부안 핵폐기장 강제선정으로 불거진 핵폐기장 문제가 두 달이 넘도록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부안 주민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강경투쟁을 불사하고 있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구속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부안 주민들은 밤마다 촛불시위를 벌이며 강력한 핵폐기장 백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핵국민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부안 상황이 오늘에 이른 것에 대해 윤진식 산자부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산자부는 주민 의사와 군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군수 한 명의 신청과 엉터리 지질조사, 일방적인 한수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부지선정위원회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부안에 핵폐기장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주무부서의 장관이 직분을 망각하고 법을 개정해서라도 현금보상을 하겠다며 국민을 현혹시킨 것과 실현가능성도 없는 대통령 별장 건설 계획을 내놓아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한수원이 부안 핵폐기장 강행을 목적으로 카이스트의 용역보고서를 은폐 조작한 사실을 방치하는 등 윤진식 장관의 국정운영 자질과 능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에 반핵국민행동은 핵폐기장 건설과 관련한 일련의 국정혼란의 책임을 지고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께 공개 요청한다. 그리고 국회에서 국정운영의 능력이 없는 산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하여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

   <기자회견 순서>

·산자부 장관의 망언으로 국정 혼란 및 국민을 우롱한 행위에 대한 규탄
                       김선곤 공동대표(핵폐기장 백지화, 핵발전 추방 범 부안군민대책위원회)

·한수원의 용역보고서 은폐 조작, 엉터리 부지선정 관련 산자부 장관의 직무 유기 규탄
        최승국 집행위원(녹색연합 사무처장)

·해임요구 의견서 낭독
        서주원 공동집행위원장(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해임 요청서 전달(국회산자위 위원장 및 4당 대표)

   문의 : 녹색연합 대안사회국 이버들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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