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개발광풍에 대한 국가기관 순회 항의방문

2004.01.14 |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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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화재청, 부산시청, 낙동강유역환경청 일인시위 및 항의방문’    지난 2003년 12월 31일, 환경부의 기습적인 명지대교 사전환경성평가 통과를 시작으로 2004년 본격적인 낙동강하구에 대한 총체적인 개발광풍이 부산시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하구의 최대 위기가 될 2004년의 선전포고에 대해 낙동강하구연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환경부, 문화재청, 부산시, 낙동강유역환경청앞에서 1인 다발 시위를 갖고 항의방문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국가기관 일인시위 및 항의방문은 낙동강하구 전체를 얽어매고 있는 개발계획이 광범위하게 낙동강하구 전체를 파괴시키는 행위이며, 이에 대한 유일한 견제수단인 국가기관마저 순차적인 허가를 함으로서(을숙도 생태공원, 둔치 정비, 명지대교 사전환경성평가) 개발을 인정하고 있어 사실상 낙동강하구의 위기를 초래한 공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변위락단지(서낙동강하천정비계획, 낙동강고수부지정비계획, 을숙도 생태공원, X-game 스포츠파크), 도로망(명지대교, 엄궁·사상·삼락대교, 경전철), 하구권역 파괴(명지주거단지 고층화, 눌차만 매립,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계획)로 지도상에서 낙동강하구의 지형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그야말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명지대교, 명지주거단지, 남부권 신공항 건설은 낙동강하구의 철새도래지 기능을 완전히 상실시켜 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한 각종 법(문화재보호법, 습지보호법, 생태계보전법, 자연환경보전법)은 사법(死法)이 될 것이다.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는 풍전등화에 놓인 낙동강하구의 현실에 비탄을 감출 수 없으며 이에 대한 항의와 보전을 촉구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일인 시위와 항의방문을 갖는다.
  
▶ 일   정  – 환경부 : 1월 15일(목) 오전 9시, 환경부 장관 항의방문
               – 문화재청 : 1월 15일(목) 오후 2시, 문화재청장 항의방문
               – 부산시 : 1월 16일(금) 오전 9시, 오거돈 시장대행 항의방문
               – 낙동강유역환경청 : 1월 17일(토) 오전 9시, 유역청장 항의방문
▶ 방문자  – 최종석(하구연대 상임대표, 부산녹색연합 상임대표)
               – 김제남(하구연대 상임대표, 녹색연합 사무처장)
               – 박중록(하구연대 집행위원,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 외 2인

▶ 문의 : 부산 녹색연합 김은정 (051-623-9220)

첨부파일 : “낙동강하구 일원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한 부산시의 무분별한 개발 계획과 정부의 무책임한 개발 계획 승인에 대한 항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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