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환경비상을 알리는 ‘초록상자’들의 그린스마스

2004.12.23 | 미분류

시민과 함께 환경비상을 알리는 ‘초록상자’들의 그린스마스
  ‘자연아, 미안해’

■ 일시 : 2004년 12월 23일(목) 오후 4시 30분-6시30분  
■ 장소 : 인사동 남인사 마당

전국의 110여개 환경사회단체는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 개발정책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 라는 판단속에 지난 11월 10일 『환경비상시국회의』출범한 후 현 시국이 환경비상 상황임을 선언하고 광화문 열린시민 마당에서 20일째 농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정부는 11월 29일 도룡뇽 소송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공사 재개, 12월 1일 기업도시특별법 법사위 상정, 12월 1일 환경부, 계룡산관통도로 허가, 12월 4일 건교부, 골프장 최소홀수기준․면적 기준 폐지,12월 17일 중저준위 핵폐기장 추진 결정  등 환경단체의 우려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반환경정책을 발표하며 철저하게 환경단체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의 활동가들과 회원 및 시민 100여명은 노무현 정부의 불러온 각종 환경파괴정책을 고발하는 동시에 우리스스로가 환경과 자연에게 파괴한 것을 반성하고자 국민대 윤호섭(시각디자인학과)교수가 디자인하고 ‘자연아 미안해’가 씌여있는 ‘초록상자’를 쓴 채,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인사동 남인사 마당인사에서부터 1시간 가량 종로 일대를 돌아다닐 예정이다. 더불어 5시 30분부터 문화공연과 함께 초록초롱(청사초롱대신 초록천으로 직접 제작)을 들고 인사동을 행진할 예정이다.  

이는 환경비상시국회의에서 시민참여홍보를 담당하는 ‘자연아 미안해’팀이 기획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종전의 집회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 곁으로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시민참여형 웹사이트(www.sorrynature.net)를 통해 쌍방향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 지하철에도 10여명 단위로 초록상자를 쓰고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정책들과 환경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홍보하는 활동을 남은 12월 동안 지속할 예정이다. 이같은 ‘자연아 미안해’ 초록상자 는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환경비상시국회의 시민참여홍보 ‘자연아 미안해’팀 김연지 간사(019-359-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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