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내 국립수목원 유리온실 건립을 둘러싼 갈등 해결

2005.07.07 | 미분류

첨부_광릉숲_내_유리온실_건립_현안에_대한_민·관협의회_합의문,진행경과,위원명단.hwp

광릉숲 내 국립수목원 유리온실
최소 규모 건립과 ‘한시적 운영’ 합의

–  환경단체연대회의와 산림청(국립수목원) 민·관협의회 통해
–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외국식물을 한시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유리온실 건립 합의
–  유리온실 예정정 부지 이외의 생태 복원과 생태원 조성하기로

녹색연합, 우이령보존회,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환경정의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광릉숲보존을위한환경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산림청 · 국립수목원>은 6일 오전 열린 ‘광릉숲 내 국립수목원 유리온실 건립 현안에 대한 민·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문제에 관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양측은 이 날 ‘생명의숲’의 주재 하에 진행된 협의회를 통해 △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보전과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 외래식물의 직접적인 보전과 연구는 분원에서 수행할 것, △ 광릉숲 내 신축예정부지에 한시적으로 활용될 유리온실을 건립하되, 생태복원을 위하여 규모를 최소화할 것, △ 유리온실 주변지역의 생태 복원과 생태원 조성을 온실공사와 동시에 추진할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리온실 건립을 위한 소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문제는 올해 초 국립수목원이 수목원 부지 내에 약 1,150평 규모의 대형 유리온실 건립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연대회의 소속 단체들이 광릉숲 훼손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반대운동을 전개하며 쟁점이 되었다.

이후 지난 6월 2일 생명의숲 주선 하에 연대회의 측 관계자들과 산림청장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서 관련 협의를 진행키로 하고 협의 중에는 유리온실 건립공사를 잠정 중단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약 1개월여에 걸쳐 5차례의 민·관협의회와 수차례의 사전 실무협의를 별도로 진행, 7월 6일의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광릉숲 내 국립수목원 유리온실은 당초 계획 보다 축소된 500평 내외 규모로 지어지며, 주변지역은 생태원으로 조성된다. 양측은 이후 ‘유리온실 건립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 이 문제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를 추가로 진행한다.

양측은 또 ‘유리온실 주변지역의 생태적 복원을 위한 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운영하며, 점진적으로 ‘광릉숲 생태계 보존을 위한 민·관협의회’로 발전시켜 광릉숲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갈 것을 합의했다.

2005년 7월 7일

광릉숲보존을위한환경단체연대회의(녹색연합, 우이령보존회, 환경정의, 풀꽃세상을위한모임),
산림청 (국립수목원), 생명의숲

<첨부>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현안에 대한 민·관협의회 합의문,진행경과,위원명단.hwp
           – p1.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현안에 대한 민·관협의회 합의문
           – p2.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현안에 대한 민·관협의회 진행 경과
           – p3. 광릉숲 내 유리온실 건립 현안에 대한 민·관협의회 위원 명단

문의 : 생명의숲 정책기획실장 이수현 (전화. 02-735-3232, 011-9715-5078)
         우이령보존회 사무부장 박준형 (전화. 02-994-2626, 011-9893-7072)
         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장 조동광 (전화. 031-540-1051, 011-904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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