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울진 시민들의 승리를 함께 축하한다

2005.08.31 | 미분류

정부의 끊임없는 공세에도
현명한 선택을 한 지역주민들과 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 어제(29일) 울진군 의회가 핵폐기장 유치 동의안을 부결한데 이어, 오늘(30일) 삼척군의회가 핵폐기장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 특히 오늘 삼척군의회는 의원 총수 12명 중 찬성 4표, 반대 7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유치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이어서 지역주민들의 반대의사가 잘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정부는 그동안 핵폐기장 유치 경쟁이 6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이라며, 공공연하게 6개 지역이 모두 유치신청을 할 것이라고 지역 간 무리한 경쟁을 부추겨왔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정부가 그동안 금권-관권 주민투표 시비에 휘말리면서까지 무리하게 진행해 온 핵폐기장 추진 일정에 일부 제동을 거는 것으로 작은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울진의 경우, 이미 핵시설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는 정부의 공식문서까지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핵폐기장 유치 지원 활동이 벌어졌고, 삼척의 경우에는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부지조사를 진행해서 지역주민들이 수십일 동안 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어제와 오늘의 승리는 이렇게 무리한 접근은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는 소중한 결과를 국민 모두에게 알려준 결과이다.

○ 반핵국민행동은 동의안 부결을 통해 얻어낸 삼척, 울진 시민들의 승리를 함께 축하한다. 또한 정부의 끝없는 공세에도 현명한 선택을 한 지역주민들과 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또한 이미 유치신청을 한 나머지 4개 지역에서도 지역주민들의 진실이 밝혀질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2005년 8월 30일
반핵국민행동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경주핵폐기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기독교환경운동연대/노동건강연대/녹색미래/녹색연합/녹색평론/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민주노동당/민주노총/부산반핵연대/불교환경연대/사회당/삼척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성남시민모임/신고리핵발전소건설반대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에너지대안센터/영덕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원불교천지보은회/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참된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참여연대/천주교환경연대/청년환경센터/평화를만드는여성회/푸른평화/학술단체협의회/한국교회여성연합회/한국노총/한국불교환경교육원/한국여성단체연합/군산핵폐기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핵폐기장반대영광군민비상대책위원회/핵폐기장반대포항대책위/환경과공해연구회/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