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국전력은 영광군민의 정당한 주장을 즉각 수용하라 (09/06)

2006.08.19 | 미분류

한국전력은 영광군민의 정당한 주장을 즉각 수용하라 !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 범군민 대책 위원회(이하 범대위) 대표 7인은 어제( 5일 ) 19시부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범대위 대표 7인의 농성은 한전 측의 일방적인 합의서 파기 이후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안이었다.

이번 영광군민들의 서울 상경 투쟁은 지난 2000년 5월 12일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한국전력이 합의한 합의 사항을 한국전력 측이 실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군의회 중재로 범대위와 한국전력은 온배수로 인한 광역 해안 피해 조사와 사업자(한전), 지역주민, 지역의회, 행정기관과 지역학계 등이 참여하는 원전환경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내용을 합의하였다. 그러나 한전 측은 이러한 ‘합의서’와 7월 14일에 범대위에 보낸 ‘합의서에 대한 이행 사항’에 대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아직까지 광역해안 조사를 위한 용역기관 선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이 자신들이 합의한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위는 공기업으로 한전이 갖추어야하는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위이며, 이러한 한전의 파렴치한 행위는 핵발전소가 갖고있는 모순을 해결할 수 없는 데서 오는 최후의 발악이라고 녹색연합은 판단한다.

이에 녹색연합은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가 전국민을 위협하며 경제적 이윤을 더이상 보장할 수 없는 핵발전소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하며, 영광군민의 정당한 주장이 수용될 때까지 영광군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을 밝히는 바이다.

문의 : 녹색연합 사업2국 윤기돈 간사 /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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