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북사람들 농성 4일째, 전주시 구청직원들, 농성장 주변 플랜카드 강제 철거, 협박! (09/08)

2006.08.19 | 미분류

농성 4일째

“이상은 단장 퇴진! 총리실 규탄!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

전주시 완산구 구청직원들, 농성장 주변에 설치된
유인물을 비롯한 플랜카드 강제 철거, 협박하다!!!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 전북사람들(상임대표 문규현, 이하 전북사람들)은 새만금민관공동조사단 종합보고서 작성 합의를 파기한 이상은 단장의 퇴진과 새만금 사업 강행이라는 대외비 문건을 작성한 국무총리실을 규탄하며 지난 9월 5일 농성에 들어갔다.

4일째인 9월 8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구청직원들 3명이 농성장인 객사에 몰려와 전북사람들의 홍보물을 비롯한 플랜카드 등을 모두 강제 철거하였으며, 공무집행 방해로 가두겠다는 협박까지 하였다.

이는 지난 8월 말 새만금 사업 강행이라는 내부 지침을 작성하였다가 밝혀진 국무총리실이 보여주었던 지난 시기 개발독재 시절의 강압적인 개발드라이브 정책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 전라북도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을 묵살하려는 조직적인 의도이다.

또한, 계화도 어민 6명과 전북사람들 신형록 공동대표, 군산사람들, 부안사람들 10여명은 군산대 양재삼 교수를 찾아가 지난 KBS PD수첩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뷰한 것에 대하여 항의하였다.

양재삼 교수는 인터뷰에서 ‘현재, 새만금 방조제 외곽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방조제를 내버려 두면 돌들이 굴러다녀 바닷속은 지뢰밭이나 다름없다’고 주장을 하였으나, 현재 방조제 외곽지역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방조제가 유실되더라도 돌들은 뻘에 박히게 된다는 것이 현지 어민들로부터 확인되고 있다.

전북사람들은 농성을 오는 10월까지 계속 진행할 것으로 결의하고, 추석연휴에도 귀성객을 대상으로 하여 피켓팅을 진행하고 새만금 찬반토론, 대규모 집회 등을 전개하는 등 새만금 간척사업 즉가중단을 위한 대 국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문의 : 녹색연합 사업1국 박정운 차장 /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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