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새만금간척사업 즉각 중단 국민행동 결의문 – 생명을 살리는 힘찬행동 새만금 간척사업 완전 백지화의 그날까지 (11/16)

2006.08.19 | 미분류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국민행동 결의문>

생명을 살리는 힘찬행동 새만금 간척사업 완전 백지화의 그날까지

지난 10월 16일 전국 200여 환경사회단체들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새만금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결의를 모아 조계사에서 33일간 새만금 갯벌 살리기 밤샘농성을 시작하였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시작한 밤샘농성은 국회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2001년도 예산 책정을 중단시키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농성 목표였다.

33인의 독립운동가의 마음으로, 33km의 계획된 새만금 방조제를 하루 1km씩 걷어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만금 갯벌 살리기 밤샘농성은 어민, 농민, 노동자, 전문가, 교사, 청년학생, 외국환경운동가, 종교인, 미래세대 등 가계 각층의 지지와 성명을 통하여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전 국민적 의지로 확산되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가톨릭농민회 등 농민단체들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실패한 농업정책을 무마시키려는 사업으로 규정하였고, 인권운동 단체들은 민주주의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비공개적, 음모적 행정이며 지역주민의 생존을 볼모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작태이자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규정하였다. 전교조와 환경을 생가갛는 교사 모임 등에서도 새만금 사업 강행을 위해 교권, 학습권을 침해한 정부를 규탄하며 새만금 갯벌을 주제로 한 공동수업을 실시하였고, 민주노총도 성명을 통하여 정부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환경, 농민, 어민 등 여러분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전면재검토 해야하는, 국회는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 잘못된 정책에 들러리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14일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2000여명의 종교인들이 종파와 교리를 초월하여 새만금 갯벌과 생명을 지키자는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한날, 한시,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 백지화를 위한 종교인 2000인 생명평화선언’을 함으로써 새만금 사업 반대의 여론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일본에서 37년간 진행되어 온 중해(中海)간척사업을 중단시킨 호보 교수와 세계적인 환경석학자인 레스터브라운 소장이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거대한 환경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만금 사업은 경제성이 없는 사업으로 미래에 환경재앙을 불러올 무지한 사업임을 경고하였다.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은 더 이상 환경단체만의 운동이 아니다. 어민, 농민, 노동자, 전문가, 교사, 청년 학생, 외국 환경운동가, 종교인, 미래세대 등 모두가 새만금 간척사업의 무모함을 지적하며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미래세대, 국민들의 여론에 귀기울이고, 개발독재시대의 환경에 대한 무지와 정치적 음모속에 강행되어 온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농지확보, 식량안보라는 거짓으로 위장하는 간척사업으로 국민혈세를 낭비해온 새만금사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오늘의 집회로 33일간 농선은 마감되지만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온 국민의 힘이 2001년도 새만금 사업비의 예산 책정을 중단시키고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노벨평화가 새만금 생명평화로 이어질 때까지 계층과 지역과 종파를 초월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 우리의 요구 >

– 세계최대의 환경파괴사업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하라

– 지역어민 다 죽이는 새만금사업 중단하라

– 국민혈세 낭비하는 새만금사업 중단하라

– 온 국민이 반대한다. 새만금사업 중단하라

– 농지확보, 식량안보 거짓이다. 새만금사업 중단하라

– 친환경적 개발사업 거짓이다. 새만금사업 중단하라

– 관권개입 자행하는 김대중정권 폭력정권

– 새만금사업 강행음모 관권개입 중단하라

2000. 11. 16

새만금 갯벌 살리기 밤샘농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연합,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지리산 살리기·댐백지화 범불교연대, 환경과 공해연구회, 환경운동연합 등
200여개 환경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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