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서울시 난지도 골프장 건설 강행 – 반환경적이고 기만적인 고건 시장은 사퇴하라! (04/27)

2006.08.20 | 미분류

2001 년 04 월 27 일

< 서울시 난지도 골프장 건설 강행에 대한 녹색연합 입장 >

반환경적이고 기만적인 고건 시장은 사퇴하라!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 건설을 강행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발표하였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철학 부재와 전시행정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고건시장은 그 동안 선거 당시으로 세계 많은 대도시 중에서도 삶의 질이 열악한 서울시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고 당선 이후 여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000만그루 가꾸기 등 강행해 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서울의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민간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또한, 난지도가 쓰레기매립장이라는 죽음의 땅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생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서울 시민들은 도시의 생명을 되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기대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희망의 땅인 난지도에 반환경적인 개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어불성설적 정책 발상은 고건 시장의 철학의 한계와 환경친화적 이미지에 숨겨둔 <개발과 파괴의 정치적 과욕>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100만 서울시민의 환경권과 삶의 질을 고민하는 고건 시장과 서울시라면 난지도 골프장 건설을 즉각 철회하고 서울시민들에게 생명의 땅으로 난지도를 되돌려 주어야 할 것이다.

이에 녹색연합은 반환경적이고 기만적인 시행정에 대해 고건 시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2001년 4월 27일

녹 색 연 합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