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만금간척사업 중단을 바라는 전세계 ‘습지와 철새보호 NGO들의 메시지 공개’ 기자간담회 (05/24)

2006.08.20 | 미분류

2001 년 05 월 24 일

새만금간척사업 중단을 바라는 전세계 ‘습지와
철새보호 NGO들의 메시지 공개’ 기자간담회

전세계적인 습지와 철새보호단체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국내로 보내오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습지와 철새보호단체들이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하는 항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24일 현재 43개국으로부터 900여통의 항의메시지가 접수된 상황입니다. WWF, Wetland International, Birdlife international 등의 국제적인 습지와 철새보호단체들이 새만금간척사업 반대메시지을 보내주었다. 특히 이들단체들은 습지의 보호와 합리적인 이용에 관한 국제환경협약인 람사협약의 Ramsar convention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어 향후 새만금간척사업사업이 진행될 경우 국제적인 비난거리가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단체에서 보낸 온 이메일 편지와 항의메시지를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1년 5월 24일(목요일) 오전 10시
        ○ 장소 : 한국기독교연합회관 6층 (종로5가)
< 기자간담회 순서 >

경과보고 : 새만금간척사업반대 국제이메일 캠페인 경과보고
국제이메일 캠페인 배경과 의의 소개
참가단체 항의 메시지 낭독
참가단체 소개
※ 문의 : 습지와 새들의 친구들 김수경(011-9579-6645), 녹색연합 김타균 조직국장(016-74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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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소개
<습지와 새들의 친구>  닐 무어스 (국제 Coordinator, 조사 담당위원)
<습지와 새들의 친구>  김 수 경(조사 담당위원)
<녹색연합> 김타균 국장

■ 경과보고
2001. 5. 11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를 촉구하는 국제 E-MAIL캠페인 전개
리스트서버그룹을 대표하는 운영자들에게 우선관련 자료를 보냈으며
습지와 철새보호에 중심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인 WWF-Japan, Wetland International, Birdlife international 등에 이메일 캠페인을 집중시킴
2001. 5. 24 현재 유럽, 미국, 남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3개국 900여 통의 항의 메시지가 도착했음
50여 개의 세계 환경단체들이 관련 메시지를 보내주었음. 이들의 메시지는 자신들의 단체의 회원소식지 등에도 새만금관련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음. 특히 WWF-Japan 소속회원 200여명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음
람사협약사무국에서는 지난 4월초에 한국정부(환경부)에 새만금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했음을 알려왔음(지난 99년 코스타리카 람샤회의에서 채택한 권고안에서 “조간대지역(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한국정부가 동의한 부분을 상기시키며 한국정부(환경부)에 새만금간척사업중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관련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통보해 옴)
43여개국 900여통의 메시지에는 개인을 비롯하여 환경보전단체, 정부(환경부)에서 새만금의 간척 사업 중단을 적극 지지하는 메시지가 보내온 상태임. WWF-Japan, Wetland International, Birdlife international, Australasian Wader studies group, RSPB 등의 국제 환경보전 단체에서 간척사업 반대운동을 지지하는 편지를 직접 우편 또는 팩스로 청와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외교통상부에 이미 발송된 상황이며,
특히 호주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우리측 환경부와 새만금 문제와 관련하여 직접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내용을 보내왔음. 그리고 68개국의 회원국의 연합단체인 Friends of the Earth의 대표가 새만금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한국 정부에 보내고자 의사를 표하였음(자료참조)
■ 국제 E-MAIL 캠페인의  의미
현재 새만금 이슈는 더 이상 국내적인 문제가 아니다.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환경문제 중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는 국제 단체들이 나서서 이메일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새만금 간척 사업 반대 여론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계기로 동아시아의 무분별한 갯벌간척사업을 정당화 시켜온 정부측의 일관된 논리를 뒤집고 갯벌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갯벌은 더 이상 버려진 땅, 쓸모 없는 땅이 아니라 생명과 조화의 땅으로 재인식될 것이다.”

“1000여 통의 이메일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점뿐만 아니라 국제 환경보호단체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우리 <습지와 새들의 친구>와 <녹색연합>은 국제 환경보호단체들의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을 한국 정부에 전달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하고자 한다.

■ 향후계획
국제이메일 캠페인 집중사업으로 국제반대 여론 확산 가속화
정부 측에 새만금간척사업 반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 프로그램
미래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전달 프로그램 조직 (다음주)
2002년 람사회의(스페인)시 새만금갯벌의 가치 평가서 제출 (예정)
2002년에 개최되는 람사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보고를 해야만 할 것이다. 람사협약의 파트너 기관인 WWF, Wetland International, Birdlife international 등이 새만금 간척사업의 반대 입장을 표명한 지금에는, 새만금 사업이 진행될 경우 2002 람사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이 난처하게 될 것이다. 우리 <습지와 새들의 친구>, <녹색연합>은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를 거듭 촉구한다.

■ 참고자료 > 새만금 사업 반대를 위한 지지 메시지
WWF-Japan

람사협약의 파트너인 WWF는 자연보호단체로서 100여개국의 회원국이 있으며 5백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 환경단체이다. WWF- Japan는 동아시아에서 자연 보전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WWF-Japan의 홈페이지에 새만금 이메일 캠페인 내용을 싣고 있다.(www.wwf.or.jp)

“새만금 갯벌은 전세계 238개의 생태권 가운데 황해 생태권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갯벌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신중히 검토하여 사업을 중단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 Tobai Sadayosi, Wetland Conservation Officer 드림

Birdlife international

람사협약의 파트너인 Birdlife international은 조류 보전 단체의 국제 연합단체로 현재 25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단체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태평양, 동아시아, 유럽 등 6개 지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아래 조류 보호 단체가 연합하고 있다.(www.wing-wbsj.or.jp/birdlife)

“새만금 갯벌은 동아시아-태평양 조류 이동통로 상에 중요한 중간기착지이다. 또한 황해 생태권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갯벌이다.<중략> 북미지역에서만 해도 탐조활동은 연간 250억 달러의 소득과 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요한 산업이 되고 있다.<중략> 한국 정부가 람사협약과 생물 다양성 협약에 기초하여 새만금 간척 사업을 중단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새만금 사업의 중단은 국제적인 황해 생태권내의 해안 습지 보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한국 정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될 것이다.” – Dr. Michael Rands, Director and Chief Excutive 드림

Wetland International-Asia Pacific

람사협약의 파트너로 Wetland International-Asia Pacific 는 습지 전문 보호단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습지 보전 전략을 마련하는데 공헌을 하고 있다.

“1999년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를 방문하였던 때, 자연스런 하구의 갯벌 위를 도요 무리가 비행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Wetland International – Asia Pacific은 한국 정부가 새만금 갯벌 매립으로 인한 지구생태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주길 기대한다.” Taeji Mundkur, Technical Director and Interim Executive Director 드림

Friends of the Earth, England

Friends of the Earth는 1백 만명의 회원과 68개국의 회원국을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환경연합단체이다. 지구 환경 보전 및 인간의 지속 가능한 삶을 목표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www.foei.org)

“Friends of the Earth는 새만금 사업 중단을 외치는 한국의 NGO 그룹과 환경부, 해양 수산부를 적극 지지하고 싶다. 새만금 지역은 전세계에 4,000여 마리만이 존재하는 넓적부리 도요와 1,000여 마리만이 남은 쇠청다리도요의 보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만금의 생물다양성은 국제적으로 보호받아야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새만금 사업 중단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와 NGO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 Hannah Griffiths, Living world, Friends of the Earth England 드림

새만금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습지와 새들의 친구(www.wbk.or.kr)> 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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