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환경대책위」 제주 현지 투쟁 시작

2006.10.23 | 미분류

「한미 FTA 환경대책위원회(이하 ‘환경대책위’)」는 오는 23일부터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한미 FTA 4차 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 현지에서 협상의 저지를 위한 대응에 본격 돌입한다.

금번 협상 때는 그간 이슈화되지 않았던 환경 쟁점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대책위는 ‘유전자조작식품(GMO)의 문제’, ‘환경주권의 손실 문제’, ‘토지 등을 포함한 각종 환경규제의 후퇴’ 등 한미 FTA가 불러올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알리기 위해 1인시위, 기자회견, 퍼포먼스, 거리행진, 협상단 면담 추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24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작성한 한미 FTA 반대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인데, 양국 환경단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한미 FTA가 환경부하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새로운 환경문제들을 야기할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공동의 대응을 시작한다고 밝힐 계획이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금번 대응에는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제주도 현지 환경단체들이 직접 결합해 한미 FTA가 어떤 환경파괴를 불러올 것인지 지역의 현실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한다.

그밖에도 ‘환경대책위’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활동에 결합해 제주 현지에서 거리행진 등의 다양한 반대 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협상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한미 FTA 환경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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