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 반대집회 및 나무위 시위 지지산행

2006.11.07 |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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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계양구청이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인천지역의 생태계파괴를 둘러싸고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골프장 예정부지인 계양산은 인천의 녹지생태축의 중심이며 가장 넓은 면적의 핵심 자연생태공간이다. 또한, 계양산 롯데골프장 계획부지에는 인천시에서 2년간의 조사를 거쳐 인천에서 제일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으로 선정한 생태계보전지역 대상지가 포함되어 있다. 계양산에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환경지표종 반딧불이가 살고 있고 , 도롱뇽과 버들치 등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공간으로 인해 계양산에는 하루 1만여명의 인천과 주변지역 시민이 찾는 매우 중요한 자연휴식공간이다. 그만큼 계양산 롯데골프장 대상지는 인천에서 가장 잘 보전된, 인천의 마지막 남은 숲이다.

생태적으로 지켜야할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기업 롯데와, 그에 대한 행정허가를 내 주려는 인천시, 계양구에 대해 현재 인천의 시민단체들과 시민들, 지역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항의로 인천의 한 여성 환경활동가(신정은, 녹색연합 활동가)가 지난 10월 26일부터 계양산의 한 나무위에 올라가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로 13일째이다.

이 일은 지역의 사안으로 볼 수 없다. 인천은 서울과 가장 근접해있는 수도권으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환경적으로 서울과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녹색연합에서는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알리고자 계양산 현지에서 시위를 벌인다. 40여명의 시위단은 11월 8일(수) 오전 11시 30분부터 계양산 시위현장(목상동 소나무밭)에서 인천시와 계양구, 롯데 기업에 대한 항의 시위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전에 10시 30분부터 계양공원 관리사무소부터 시위 현장까지 1시간동안 지지산행을 할 예정이다.    

* 참고자료 : 1) 나무위 시위 사진
                  2)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에 대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의견서

2006년 11월 7일

녹 색 연 합

※ 문의 : 한승우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0-6253-8951 hans@greenkorea.org
             김혜애 녹색연합 정책실장 016-243-4903 hakim@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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