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정부의 무력으로 인해 무너지는 국민의 권리

2008.06.01 | 미분류

평화적인 거리행진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그 꼬리를 길게 늘인 채 이어졌다.  31일 오후 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 거리행진은 정부의 쇠고기 고시에 대한 철회와 교육, 의료, 대운하 건설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추진의 부당함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현 이명박 정부의 독재적인 청책추진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서울광장에 모여있는 수만의 촛불문화재 참가자들과 함께하여, 더욱 큰 함성으로 이어졌다.

서울광장에 모인 10만이 넘는 시민들은 촛불문화제 도중 광화문 근처에서 몇몇 시민들이 연행되어 간다는 정보를 듣고 저마다 앞다투어 거리로 나아갔다. 방향을 청와대로 잡은 시민들의 행렬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삼청동과 효자동 입구에서 경찰들과 대치를 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5월 31일 ~6월 1일 현장의 상황

평화적인 촛불문화제가 경찰에 의해 불법 집회로 뒤바뀌어진 31일 밤.
안국역에서 삼청동으로 진입하는 길목을 막아선 경찰차량에 시민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올라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하고 있다.

거리를 가득메운 시민들은 삼청동과 효자동을 통하여 청와대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물대포와 소화 가스 등을 사용한 물리적인 강경진압과 무분별하게 휘두르는 폭력으로 인하여 저지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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