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녹색연합에 태안 기름유출사고 성금 보내와

2007.12.21 | 미분류

“실의에 빠진 태안 주민들에게 밝은 웃음 선사하고파”

유명 방송인이며 녹색연합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모금한 돈을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생태계복구에 써 달라며 녹색연합으로 보내왔다.

김미화씨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접하고 빡빡한 스케줄과 건강상 문제로 현장에 내려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왔으며,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금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그계의 대선배인 김미화씨의 제안에 동료, 후배 연예인들은 흔쾌하게 동참해 주었다고 하는데, 현재 모금에 참가한 사람은 김미화씨를 비롯하여 심형래, 임하룡, 박준형, 김경식, 강호동, 김학래, 배칠수, 지상렬씨 등 개그맨들과 탤런트 박준규씨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급하게 모금하느라 많은 돈을 모으지는 못했다며 이후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재 방송 3사의 대표적인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야’ 등 세 프로그램의 출연자들로부터 모금이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다시 성금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태안 현장 복구활동에 참가하여 땀을 흘리는 모습이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우리들에게 늘 웃음을 주는 개그인들의 이번 모금활동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그들의 마음이 더해져 ‘진정한 웃음’의 의미를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고 있다.

녹색연합은 수많은 시민들과 이번 방송인들의 모금을 값지게 여겨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태안 지역의 빠른 생태계복구를 위해 온 마음과 힘을 다할 것이다.

2007년 12월 21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연합 김혜애 협동사무처장 010-3243-4903 hakim@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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