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한다

2008.03.11 | 미분류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한다

– 거짓말하고, 국민갈등부추기고, 수도권시민 물부족 사태 몰고 올 후보자 –

○ 3월 10일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없었다. 이만의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운하에 대해 공부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찬성반대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 “운하를 무조건 환경 파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다”라고 하는 등 국토 환경을 보전해야 할 환경부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적절치 못한 발언을 되풀이 했다. 그리고 영산강운하에 대한 강한 신념까지 표현했다.

○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문건(별첨2 참고)에서 ‘팔당상수원의 취수장 이전은 어렵고, 강변여과수는 물부족 사태를 가져온다“고 밝히고 있지만, 환경부의 보고서를 무시한 채 후보자는 강변여과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였다.

○ 이런 입장은 팔당상수원을 이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며, 상수원을 둘러싼 지역 간 주민들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조용한 폭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2300만 수도권 시민이 마실 물을 부족하게 만드는 무지한 발언이다.  또한 팔당상수원 보전을 위해 노력한 4년간의 환경부의 노력과 각계각층의 합의를 무시한 태도인 것이다.  

○ 이만의 후보자에게서 국민의 생명수를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2300만명 식수원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은 환경부 수장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또한 후보자는 청문회 이전에는 운하예찬론자(별첨1 참고)였다가 청문회를 위해서 말 바꾸기를 서슴지 않았다.

○ 최근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대운하에 대한 여론이다. 언론기사만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운하건설이 가져올 자연환경 훼손이 자명할터인데 잘 모르겠다고 일관하는 후보자를 봐야하는 국민들은 분노를 감출수가 없다.

○ 환경부 공무원의 노력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처세주의자에게, 우리의 산하와 강을 맡길 수 없다.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이만의 후보자를 부적격 으로 판명해야할 것이며,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다.

2008년 3월 11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 문의 : 녹색연합 윤상훈 정책팀장 (011-9536-5691)
             운하백지화국민행동 박용신 상황실장 (016-324-3775)
                                         박항주 정책홍보국장 (017-339-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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