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운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2008.04.24 | 미분류

이명박 대통령, 운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 언제까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운하계획 반대 여론을 폄하할 것인가 –

● 연일 언론에 통해 나오는 대운하 소식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청와대r 고위관계자는 ‘대운하 추진 무기한 보류’ 등의 내용을 흘리고, 이런 내용이 기사화 되면 청와대 대변인은 “대운하는 이미 밝혔듯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서 한다고 했지 대운하 사업을 한다, 안한다는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다.

● 도대체 국토해양부소속의 운하지원팀을 운영하면서, 무기한 보류를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반대여론 70%를 두고 여론수렴 운운하는 청와대의 독선적인 모습도 우습다. 그리고 정부는 민간제안서가 제출되면 그때 가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하고, 건설 업체는 정부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도 이해할 수 없는 행태이다.  

● 대통령 임기 말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들이다. 누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정부라고 믿겠는가. 국민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언제까지 양치기 정부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인가.

●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하면 어떤 방법으로 언제까지 하겠다고 밝히든지, 70%에 육박하는 반대여론을 수렴해서 운하백지화를 선언하든지 이명박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침묵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 언론플레이를 통해 운하반대여론을 피해가려는 속셈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대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08년 4월 24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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