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한겨례신문] 방사성 동위원소 분실 이틀째 행방 못찾아 (2003/03/06)

2003.04.28 | 미분류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든 용기가 분실돼 경찰이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안양경찰서는 5일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한성병원 뒤 골목에서 의료기 개발업체인 디피티코리아㈜ 쪽이 경도양행㈜에서 빌린 방사성 동위원소(세슘-137)가 든 용기를 잃어버려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로 120㎜, 세로 200㎜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 방사성 동위원소는 15밀리퀴리(mCi)의 방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기 외부에 노란색으로 방사능 기호가 붙어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가 ‘용기가 가벼운 외부충격으로 방사능을 유출하지는 않지만, 유출될 경우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준의 물질’이라고 진술했다”며 “용기를 목격했거나 주운 시민들은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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