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중앙일보] “핵폐기장 1곳에만 설치” (2003/04/21)

2003.05.06 | 미분류

산자부 장관 국회 답변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논란을 빚고 있는 핵 폐기물 처리장 선정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한 곳에만 설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尹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면적이 작은 우리나라에 핵 폐기장이 두군데씩이나 필요하냐”는 민주당 배기운(裵奇雲)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尹장관은 “동.서에 한 곳씩 두기로 한 것은 먼 거리를 운송하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폐기장을 마련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어차피 주민들이 반대하는 혐오시설이라면 한곳에 모으는 게 낫고, 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월 핵 폐기물 관리시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과 울진, 전남 영광, 전북 고창 등 네 곳을 정한 뒤 1년 가량의 검토를 거쳐 영.호남에 한 곳씩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신홍 기자<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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