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국민일보]핵폐기물 시설 유치지역 2조 투자(2003/06/08)

2003.07.01 | 미분류

[국민일보]  핵폐기물 시설 유치지역 2조 투자 (2003/06/08)

   원전 수거물(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향후 20년간 2조원 이상의 지역개발자금이 투자된다.
   산업자원부는 8일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지역 지역발전 장기구상안’을 마련,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자체에 대해 2023년까지 20년간 2조원이 넘는 지역개발자금을 정부 및 민간이 투입키로 했다.
   지역개발자금은 각각 2016년과 2012년 준공 목표인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사업(6700억원)과 양성자가속기 사업(1600억원) 및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300억원) 등 핵심사업에 86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양성자가속기 사업 등에 따른 테크노파크(800억원)와 산업단지(1500억원),배후 주거단지(1100억원),관광·레저단지(1500억원) 조성 등 지역개발에 4900억원이 투자된다.
   지자체장이 사용 용도를 결정하는 3000억원 이상의 지원금과 도로·교량건설 등 부처별 지역지원사업(4500억원) 등에도 75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산자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광(9일),고창(12일),영덕(13일) 등 정부가 후보지로 정한 3곳과 군산(9일),부안(10일),장흥(10일) 등 유치에 관심을 가진 지자체 3곳 등 모두 6곳을 순회하며 이같은 내용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가 후보지 중 하나로 지정한 울진은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모두 반대해 사업설명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울진은 사실상 유치 후보 지역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박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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