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논평] 경찰의 과잉통제가 빚은 전주교통난

2003.08.05 | 미분류

   경찰의 과잉통제가 빚은 전주교통난과 김종규 부안군수의 적반하장 대화 제의에 대한 논평
  
   범부안대책위는 이미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1500여대의 자동차들이 참여하는 ‘부안 희생 강요, 전북 핵단지화 음모 강현욱지사 퇴진 촉구 차량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또한 우리는 철저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평화적이고 질서 있는 진행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속에서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했다.
   하지만 경찰은 부안읍에서 출발한 차량의 행렬을 법적 근거도 없이 가로 막아 23번 도로를 마비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 면 소재지에서 출발하려는 차량까지 통제하고, 전주시에서도 불필요한 시비와 통제를 통해 극심한 교통대란을 야기했다.
   범부안대책위는 경찰의 계속되는 과잉진압과 대응에 우려를 표하며, 보다 합리적으로 방향으로 대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 어쨌든 범부안군민대책위는 도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김종규부안군수가 언론을 통해 대책위에 대화를 제안했다는데, 내용인즉 대책위가 자신의 유치 철회와 사퇴 주장을 철회한다면 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책위는 부안군민을 폭도로 매도하고, 부안군민의 여론을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는 그를 군민을 대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독선과 거짓으로 가득찬 그를 만나 불필요한 실갱이를 통해 역량을 낭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정당하게 핵폐기장을 백지화하고 김종규부안군수를 응징하여, 스스로 부안의 자존과 희망을 살려나갈 것이다. 결코 매향노 김종규부안군수와 자리하지 않을 것이다.

   문의 : 녹색연합 이버들(greenkorea.org) / 범부안군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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