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갯벌이야기>(백용해)-저자와의 만남

2003.10.29 | 미분류

아 글씨, 생각들 좀 해보쇼.
여그는 사람으로 치자면 여자의 자궁이여.
생명을 길러내는 곳이라 이말이여!
자궁을 없애는디 어찌 생명이 살기를 바라겠소?

자연과 생명을 연상하면 흔히 넓은 바다나 푸른 산을 떠올리게 되지만, 바닷물이 빠져나가고 드러나는 갈색의 땅,, ‘갯벌’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명연장의 선상에 서 있는 맥(脈)과도 같은 갯벌, 그런 ‘갯벌이야기’를 녹색연합 연안보전위원장으로 있는 백용해 선생님께서 책으로 펴냈습니다.

백용해, 『갯벌이야기』, 여성신문사, 2003.
수천년 생태계를 지켜온 자연의 젖줄!
새만금 300일간의 기록과 서해바다를 읽는다

갯벌속으로, 바다와 사람, 자연의 젖줄-새만금의 3부작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동안 준비해온 갯벌의 중요성이나 가치를 인지하는 것 외에,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 그리고 해양생물의 생태계와 더불어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의 목적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갯벌에 몸을 담그면 결코 이 갯벌이 연구 대상으로만 남는 것이 아님을 인지한다’고 말하는 백용해 선생님은 갯벌의 체험 학습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무엇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생명’ 그 이상의 ‘생명’에 대한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습니다.

※ 저자와의 만남
백용해 선생님, 그리고 MBC ‘갯벌 그후 10년’의 김현철PD와의 만남이 준비되었습니다.
시간 : 2003년 10월 30일 저녁 6시
장소 : 지하철 4호선 4번출구 앞
연락처 :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윤상훈(011-9536-5691)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