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는 보 설치, 산에는 케이블카 우리네 금수강산 삽질로 다 망치네!

2010.03.31 | 미분류

2010년 3월 27일 오전 9시부터 도봉산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3월말임에도 꽤 쌀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8명의 발랄하고 어여쁜 성신여고 1~2학년 학생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발랄한 여고생들이 함께해서인지 많은 등산객 분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는 분에서부터 쉽게 산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까지 수많은 분들께서 저희 캠페인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현재 강북구는 우이동과 북한산 일대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2014년에는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입니다. 설치예정구간은 우이동에서부터 영봉까지입니다. 세계에서 보기 힘든 도심 내 국립공원인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앞으로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고 해도 진행되고 있는 산림훼손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인데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훼손은 더욱 가속화되어 영영 제 모습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설악산과 지리산 그리고 북한산 등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설치되는 구간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던 수많은 야생동물들과 식물들이 없어지고 자리를 잃게 됩니다.

현재 잠시 편리하자고 하는 행동이 시간이 지난 후에 큰 해악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심사숙고하고 행동해야할 때입니다. 우리의 자연은 미래의 후손들에게서 빌려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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