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손에 손잡고 ‘흘러라 강물아, 들어라 청와대’

2010.09.12 | 미분류

11일 오후 5시부터 손에 주황색 풍선을 들고 다니는 시민이 하나둘 가는 빗줄기 속에 이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6시 10분 ‘4대강 공사 중단 인간띠잇기 선포 기자회견’이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둘러싼 경찰들을 향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돌격대, 조현오 경찰청장의 첫 작품이냐”라고 따진 후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있다. 야당은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화문 광장 사용이 불허됨에 따라 광화문 광장에서 보신각까지의 인간띠잇기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산발적으로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문화제가 열릴 보신각까지 인간띠잇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경찰의 ‘인해전술’로 이들의 가는 길목을 막아섰다.

저녁 9시 보신각앞,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계속 쏟아지는 비에도 자리를 지키며 청와대쪽을 향해 하나의 마음, 하나의 목소리로 외쳤다.

“흘러라 강물, 들어라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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