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하늘에서, 땅에서 보다

2010.05.31 | 미분류

낙동강이 감천과 만나다.
준설로 인한 토사가 낙동을 흐른다.
버드나무 군락지와 습지가
포크레인에 사라지고 있다.
구미보 건설현장 밤에도, 낮에도
대구 강정보 건설현장 금호강이 낙동강과 만나다.
낙동강의 흙탕물과 공단의 짙은 물로,,,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일
상주 상주보 건설현장 포크레인이 강바닥에 머리를 박는다.
준설토로 집을 뒤덮을 기세
수달의 발자국이 달성보 사라질 상황에 놓였다.
달성보 건설현장 논과 밭위로 흙먼지만 날린다.
상주 영풍교 낙동강의 흙탕물과 영강이 만난다.
흙탕물을 만드는 강변의 공사
환경영향평가에서 표범장지뱀이 나왔는데,
비가 오자 강변의 모래톱은 이렇게 잠긴다.
모래톱의 흔적도 없이,,,
2008년 봄, 큰 기러기가 날았다.
2010년 봄, 주변의 모래톱이 보이지 않는다.
낙동강의 철새 도래지, 습지가 잘려나가면
내년 겨울에는 새가 앉을 곳이 없다.
숭선대교 하류, 모래톱.
2008년, 운하반대를 외쳤던 모래톱이
2010 봄,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다니고,
지난 비에, 모래톱이 이렇게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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