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2003][알림] 4월 10일(목), MBC 우리시대 삼보일배 방영

2003.04.09 | 미분류

4월 10일(목), 저녁 7시 20분.

MBC TV 백지연의 ‘우리시대’에서 새만금 갯벌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를 방영합니다.

<미리보기 내용>

■ 3보 일배- 생명과 평화를 향한 말 없는 움직임

새만금 갯벌과 온 세상의 생명 평화를 염원한다!
부안 해창갯벌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의 고행을 시작한 성직자들

끊임없이 움직이면 없던 길도 열린다!
4대 종단의 성직자들이 ‘새만금 갯벌 파괴를 중단시키고 이라크 침공의 학살도 멈추게 하자’라는 의지로 지난 3월 28일 ‘3보 1배’의 고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현장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얼마 전 ‘우리시대’를 통해 소개되었던 새만금 지킴이이자 종교를 뛰어넘은 친구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이 바로 그 주인공!

두 성직자는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심인 해창개펄에서 2001년 4월부터 다섯 평 남짓한 컨테이너 법당과 성당을 나란히 지어놓고 갯벌과 바다 생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해왔다. 종교는 다르지만 생명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지라는 두 사람. 그들은 이라크 전쟁이나 새만금 사업이나 인간의 탐욕을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명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그 탐욕을 참회하자는 뜻으로 3보 1배의 고행을 자처한 것이다.

앞으로 두 성직자와 일행들은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무려 305km를 세 번 걷고 한 번 절하는 3보 1배로 두 달 여 동안 가야 한다. 숙식조차 천막에서 해결하고, 낮이면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와 싸워야 하는 데다, 하루 평균 3천배 이상을 해야 하는 고행길. 이들의 고행 현장에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라 불리는 틱낫한 스님과 세계 3대 국제 환경본부 단체 중 하나인 리카르도 나바로 의장이 방문, 그 뜻을 함께 했다.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로 전쟁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말없는 생명과의 전쟁이 치뤄지고 있는 새만금 갯벌의 생명을 살리고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성직자들의 말 없는 고행 현장을 찾아가본다.
(‘우리시대’ 미리보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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