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도]낮에 빛나는 별꽃…초록의 공명을 다녀와서

2003.04.17 | 미분류

초록의 공명이 울려퍼진 며칠전의 천성산.
스님과 함께 산을 내려오며 나의 감탄은 끝이 없었다.
호들갑스러운 것을 싫어하는 나였지만 여기 저기 피어난 꽃들과 새싹들을 바라보며 절로 나오는 탄성을 나도 어쩌지 못했다.



참 좋았다.
하얀 별꽃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아름답게 햇살 환한 낮, 천성산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도양지꽃’은 또 어떻고. 햇살을 듬뿍 머금어 그 빛을 내게로 뿜어내는 듯한 그 환한 자태.
얼레지, 진달래, 현호색 등 봄꽃들이 나에게 전해주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생동하는 에너지를 흠뻑 받고 돌아왔더니 지금 나도 한송이 꽃처럼 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환해졌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5월 초록의 공명에서 만날때까지 모두 모두 싱싱하고 푸르게 살아요.

[글 천공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