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도][내원사 지율스님]그들

2003.11.28 | 미분류

그들이 다녀갔습니다.
유령처럼 그를 외호하는 그들
그래서 그의 존재는 때때로 유령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순수히 위로의 방문이라고 합니다.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려고 왔다고합니다.
떨어진 누비 위에 걸칠 옷 한 벌을 지어 왔다고합니다.

모름지기 중의 시주물은
받아도 받은 바가 없고 주어도 준바가 없어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그들이 돌아가고 난 후
천성산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제 목숨이 아직도 거리에서 날리는 낙엽과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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