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2006]새만금 방조제 전진공사를 막아내고, 4공구 방조제를 다시 뚫어야 합니다.

2005.10.24 | 미분류



지금 전국 곳곳에서 죽음의 거래 3000억원을 앞세운 방폐장을 막기위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제는 조금씩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을 새만금 생명 살리기의 불씨가 조금씩 모아져 가고 있습니다.

12월 16일 새만금 소송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지금 부안에서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는 ‘33부안바람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뉴스에서는 벌서부터 배를 배내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고, 부안군청앞에서는 기초석 모으기 행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계화도 사람들’의 작지만 큰 몸짓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만금 생명 살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평화의 길에는 애당초 끝은 없었습니다.

호 소 문

새만금 방조제 전진공사를 막아내고,
4공구 방조제를 다시 뚫어야 합니다

-함께 몸부림치고 저항에 동참하길 호소합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의 방조제공사 중 현재 2.7km구간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와 전라북도 등 개발세력들은 이 구간에 대한 물막이를 속히 끝내기 위해 분주합니다. 하지만 이 구간은 절대 막혀서는 안 됩니다. 이 2.7km는 새만금갯벌과 바다의 마지막 숨통이며, 무수한 바다생명과 갯벌생명, 그리고 연안 어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을 지키기 위해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계화도 사람들’이 다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누구도 바다와 갯벌에 의지하여 평생을 살아온 이들의 삶을 파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터전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노동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뭇 생명들 역시 그 삶의 조건을 유지할 권리가 있습니다.
  
가진자들만의 ‘경제개발’은 이 소중한 권리들을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자연과 그 속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민중들에게 삶의 기반이자 휴식처인 자연, 새만금갯벌을 지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민중의 공간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소름끼치도록 거대한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이 점점 되돌릴 수 없는 죽음의 길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결코 이 흐름을 막아낼 용기가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계화도 사람들’은 소중한 갯벌을 뒤로 하고, 아스팔트 무덤이 되어 버린 서울로 나섭니다.
  
다급한 마음에 우리는 우선 새만금방조제의 전진공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청와대 앞에서의 1인시위에 돌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동안 함께 해왔던 동지들을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계획하고, 행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향후 일정 / 계획
– 10월 23일 계화도주민과의 간담회(서울)
–        24일 1인시위 돌입(청와대 앞)
–        29일 갯벌배움터 ‘그레’후원을 위한 장터(뚝섬 벼룩시장)
– 12월 16일 새만금소송 선고공판

이렇게 참여하실수 있습니다
– 청와대앞 1인 시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리 연락을 주시면 참여날짜를 정할 수 있습니다.
– 함께하는 모임이나 소속단체를 통해 새만금사업중단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해 주십시오.
– 재정후원을 부탁드리며, 새만금 갯벌배움터 ‘그레’의 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 작은  힘 모으기 –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참여하기.
    염정우(018-677-7408)님에게 미리 연락하시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 작은 마음 모으기. – 다른이에게 새만금사업 중단 이야기하기.

■ 작은 재정 모으기. – 후원계좌 : 우체국, 401976-02-049676 염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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