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2006][사진]서해어민 방조제 습격사건

2006.03.08 | 미분류

어제 끝물막이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경칩이 지났지만 새만금 바다에 부는 바람은 여전히 겨울을 살고 있는듯 매섭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군산,부안에서 모인 어민들은 이틀째 집회를 가졌습니다. 트롯트가 투쟁가로 불리 우고, 마지막 물막이를 막겠다는 어민들의 호소와 절규는 어민들의 발걸음을 방조제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전경차 9대가 들어오고 경찰과 대치한 상태에서 어민들은 또다시 자신들이 이곳에 들어온 이유와 끝물막이 공사를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여성어민들과 몇몇분들이 저지선을 뚫고 방조제 끝으로 가던중 경찰이 제지하고 그러면서 몇분은 바닥에 누워 절절하게 호소했습니다. 왜 이분들이 이곳에서 이렇게 누워서 외쳐야만하는지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들을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할것입니다.

차라리 죽여라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투쟁결의대회

어민의 절절한 심정과 노래가 함께 이어지고

집회후 방조제로 방조제로~~ 이어지는 어민들의 발걸음

끝물막이 공사 D-17…건설현장에 붙어있는 저 표식 끔찍하다.

방조제 위에 모인 사람들..

고은식님…

방조제 위에서 진행하는 집회

방조제 끝으로 들어가려는 주민들과 경찰과의 대치..

경찰과 대치한 할머니

경찰과 대치한 할아버지..

전경뒤에 써져있는 끝물막이란 글씨를 보라..

새만금 바다를 막을 돌망태들.. 저 돌망태위에 한 어민이 깃발을 꽂으셨다..

주민 단식농성 2일째.. 계화 어민 한분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안 새만금 전시관 1호방조제 입구에서는 3월 6일부터 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틀에 이어진 큰 집회가있었고, 곧바로 지역 어민들은 농성장을 차리고 농성을 진행중이십니다. 그리고 계화 어민중 한분이 3월6일부터 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 며칠후 다시 큰 집회를 준비중입니다. 방조제 공사를 막아내고, 물꼬를 트는 그날까지 모두 함께 제대로 싸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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