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2006]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활동모습 (3월 8일)

2006.03.09 | 미분류

농성 이틀째, 밤새 내린 이슬을 닦아내고 자리를 정리하고 새롭게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3월 8일은 유난히도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에 티 한 점 없는 듯 편안한 마음으로 봄을 기다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16일, 갯벌의 숨통이 끊기느냐 아니면 새로운 숨을 들이마시며 살아가느냐라는 중요한 고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들과 5대 종단이 함께 새만금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모아 싸우기로 한 3월 7일부터 농성은 시작되었습니다. 농성장을 지키는 사람들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콘크리트바닥에 앉아 하루를 보내고 또 밤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와 싸우며 잠을 지새야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알리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 <갯벌을 메우고 생명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9시부터 6시까지 농성장을 지킨 후 7시부터는 교보생명 빌딩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갯벌을 지키려는 우리의 뜻이 더욱 분명하게 전달될 것입니다.










글 : 녹색사회국 배난주 nanju@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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