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야타스 쓰레기 산은 무엇인가?

2003.10.29 | 미분류

파야타스 쓰레기 산은 마닐라 시내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쓰레기 미립지로써 1995 이후에 형성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마닐라 시내에 쓰레기 매립지가 있었는데, 이곳이 “스모키 마운틴(Smoky Mountain)”이라 불리며 필리핀 가난의 상징이 되자 정부가 폐쇄시켰습니다. 이후 필리핀의 쓰레기는 파야타스에 버려지게 되어 또 다른 쓰레기산을 만들어 냈고, 이는 ‘스모키 마운틴’을 따라 ‘스모키  밸리(Smoky Valley)”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2000년 여름, 태풍으로 거대한 쓰레기 산이 무너져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이일로 파타야스의 쓰레기 산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 졌습니다.

매일 삼천 톤 이상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산 주변에는 약 만 팔천 가구, 구만 이천명의 사람들이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잇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으는 쓰레기는 종이, 플라스틱, 빈병, 알루미늄과 비닐 등입니다.  이 쓰레기를 1kg 모으면 4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쓰레기를 모아 버는 돈의 하루 평균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곳의 어린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그 대신 가족들의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네살정도가 되면 모두 쓰레기를 주우러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위험한 쓰레기 산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으로 많은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천식 그리고 각종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영아 사망률은 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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