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만

2004.01.23 | 미분류

‘수빅 해안선을 따라 큰 선박들이 늘어선 곳에서 30여 년간 기지 내에서 일한 사람들을 만났다. 수빅의 독극물 피해 사정도 예외는 아니었다. 1985년 이전까지는 필리핀 노동자들이 다루는 화학물질이 무엇인지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을 뿐더러 각종 폐유와 방사능 오염물질을 인근 야산이나 한적한 곳에 땅을 파서 그냥 부어버렸다고 한다. 인체에 극히 해롭다는 석면가루와 각종 화학물질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다루었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폐질환이었다.’

보기엔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지만 저 물 속에 각종 폐유와 방사능 오염물질을 그대로 부었다고 노동자들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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