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만강 하구 접경 생물권보전지역 설립타당성 연구결과 보고회(아이구 이름도 길지요) 에 만원계 계원들의 출석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
두만강 유역 생태계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많이들 공감하고 계시지만
아무래도 우리 아무르표범이 서식하는 곳에 관한 보고회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겠지요.
박형욱, 오대성, 이화순, 김도영, 김성민, 황윤 등 곗군들이 참석하여
보고회 자리를 “꽉” 채웠구요. ^^
두만강 유역에 대한 국경을 초월한 보호구역 설정의 필요성과
표범서식지의 최근 상황 등에 관한 따끈따끈한 이야기들을 듣고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유진간사님이 보고발표회 마지막에 만원계를 소개하셨습니다.
보고회 자료를 받고 싶은 분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심숙경님에게
연락하면 될 것 같습니다(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끝나고 자연스럽게 표범 만원계의 뒷풀이가 이어졌구요
“지구의 날” 행사때 할 일들을 의논했습니다.
만원계 전체를 소개하는 방법은 녹색연합에서 고민해 주셔야 할 것 같구요.
저희는 일단 표범만원계만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표범만원계 홍보와 곗군 모집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현수막
(표범이 잘 나온 사진을 현수막으로 만든다.
사진을 확보하는 일은 황윤, 현수막을 만드는 일은 김동현님이 수고해주시기로 했습니다.)
2)표범 판넬
(야생에서 촬영된 어른 표범, 어린 표범, 각각 하나씩
그리고 밀렵된 표범을 보여주는 사진을 판넬로 만들어
이젤을 이용하여 세워놓는다)
3)표범만원계를 소개하는 작은 전단지를 만든다
(소개글이 들어가야하므로 스티커는 제외되고, 엽서도 얘기가 됐었지만
수첩에 넣고 다니기에 조금 크다는 이유로 역시 제외되고, 가로세로 10-15cm정도의 작은 종이가 적당하다는 결론. 최대한 예쁘게 만들어서 받는 사람이 도저히 버릴 수 없게끔 한다.)
4)표범 옷(인형극할 때 뒤집어 입는 털옷)을 구한다
(MBC인형극 측에서 다양한 동물 탈을 갖고 있으므로 그쪽을 접촉하되
표범만원계가 연락하지 말고 녹색연합이 연락을 하여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 정도인데요,
그날 얘기할 땐 술기운에 다 할 수 있을거라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욕심껏 하다보면 제작비도 꽤 들겠구요.
결정되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작비가 어느 정도 들 것인가?
(현수막과 전단지, 판넬 제작비가 어느 정도 들겠는지,
광고 디자인 일을 하시는 김동현님께서 대략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비는 어떻게 조달할건가 (녹색연합 지원이 가능한가/만원계원들이 조금씩 걷어서 부담한다면 어느 정도씩 걷을 것인가)
-작은 전단지가 과연 효과적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문구와 디자인이라도 사람들이 수첩에 넣고 다닐까요?
차라리 스티커라면 여기저기 붙이기라도 하겠지만…
반면 스티커는 소개할 수 있는 문구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구요.
좋은 묘안이 없을까 의견들 주시기 바랍니다.
-현수막, 전단지, 판넬 디자인을 누가 할 것인가?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디자인도 아무래도 우리 선에서 해결해야할텐데
우리(우리라고 했을 때는 아무래도 김동현님이나 이화순님이 될 가능성이 크겠지요^^)가 직접 할지 아니면 주위에 맡길지……(주위라고 하면 이를테면 야소모나 야소모 주변에 일러스트나 그래픽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분들께 도움을 청할 수도 있겠지요)
-위 홍보물에 들어갈 내용(문구) 정리할 사람은 누구?
지구 최대의 환경행사, ‘지구의 날’ 는 우리 표범 만원계를 알리고
곗군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또한 축제처럼 즐거운 날이기도 하구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면서,
위 내용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 팍팍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이구요
올해는 이날이 목요일이어서 일요일 25일에 열립니다.
(9시 정도에 집결하여 준비, 대략 10시부터 4시 정도까지 열립니다)
장소는 광화문 사거리, 차없는 거리에서
온갖 환경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는 각종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 등을 연출할 것입니다.
여기서 튀려면 준비를 잘 해야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