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너지 한국에 가스공급예정.

2004.08.17 | 미분류

2004/08/17 16:55 송고  

사할린에너지, 한국에 가스 공급 예정< 이즈베스티야 >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한국은 20년간 자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할 업체를 찾고 있으며 오는 9월 20일 입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7일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한국에 공급하게 될 러시아 업체는 사할린에너지가 가장 유력하며 이 회사는 연간 9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960만t중 340만t은 일본이 수입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한국에 공급될 전망이다.
    사할린에너지의 앤디 켈리츠 영업이사는 “한국의 삼성중공업은 이미 러시아  연안에 대한 연구 개발에 착수하는 등 진출이 활발한 만큼 한국측과 가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영국과 합작한 러시아 석유업체인 TNK-BP도 입찰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 회사가 낙찰될 경우 한국으로의 송유관을 건설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또 한국은 액화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5월 가즈프롬과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즈프롬은 오래전부터 사할린이나 코빅타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요청받았으며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한국측에 자사의 운송 및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즈베스티야는 예상했다.

    국제 컨소시엄인 사할린에너지는 유럽의 로열 더치 셸이 5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미쓰이(三井)물산과 미쓰비시(三菱)상사도 각각 25%와 20%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다.

    jerome@yna.co.kr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