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고래를 얼마나 죽이면 ‘고래도시 울산’의 이미지가 강조됩니까?

2004.09.01 | 미분류

아래의 신문기사를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고래들이 무리지어 다니면서 오징어와 고기떼를 먹는 통에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못잡는다는 글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읽으면서 조금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런 이유만으로 고래를 다시 잡아보자는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고래가
우리바다에서 얼마나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고래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먹이와 사람들의 어획량과의 관계를 잘 모릅니다.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건 슬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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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우리 사람들도
어느정도의 어려움(피해)을 감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고래를 보호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래고기를 먹기도하고,고래떼에 의해 일어나는 피해때문에
‘고래잡이를 허용’해야한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사람’이 지구의 주인이고,
힘이 약하고 말못하는 동물들은 잡아 죽여도 괜찮다는
이기적인 생각들이 고쳐지지 않는한 ‘고래’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앞서 지구별에서 사라져간 많은 생명들처럼 고래도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날테지요^^”   늘,그렇게 되어 왔던것처럼요….

‘지리산 반달곰’일에서 보았듯이
지리산의 생태복원을 위해서는 반달곰이 꼭 필요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반달곰때문에 일어나는 피해를 너무나 싫어합니다.
물론,사람들의 손에 길러진 반달곰이라 친숙하기때문에
사람들 곁을 떠나지 못한것일수도 있지만,결국 반달곰은 잡혀서
동물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겁니다.우리 사람들이 조금만 피해를 감수할
있었다면 그런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고래잡이가 전혀 발달되지 못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포경보다는.
고래관광에 대하여 국가에서 많은 투자를 해준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에서도,죽은 고래보다는 살아있는 고래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준다는걸 알수 있듯이….

동해바다는 고래들의 천국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한바다에 수십종류의 고래들이 헤임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잘만? 활용한다면 고래잡이보다도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도 있는 기회입니다.

울산시에서도,고래잡이보다는…
생태체험(고래관광)이나 고래박물관,고래에 관한 이벤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발전시킨다면,고래도시 울산에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장피해를 입는 어민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이라든가
어려움들을 해결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고래고기음식점을 늘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년에도 수백마리씩 혼획되는 고래들이 그렇게 많은데,얼마나 더 죽여야
‘고래도시’의 이미지가 강조되는지….어리석은 판단은 다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혼자서 해보는 생각이지만,
고래잡이보다는 좋은 대안인것 같습니다.고래도 살고 사람도 살고….

>[포토뉴스] 고래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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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04-08-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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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내년 5월 개최될 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를 앞두고 ‘고래잡이의 고향 울산’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대형 홍보판을 선보였다.
>강태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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