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태몽

2004.10.25 | 미분류

제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태몽을 꾸기로 유명하거든요.
근데 그 중에 제 여동생의 세아들 중 둘째의 태몽이 고래였어요.

끝이 안보이는 진한 회색빛의 갯벌이었죠… 저 멀리서 무언가 꿈틀꿈틀… 그것이 굉장히 거대한 물체라고 생각하는 순간, 두마리의 고래가 솟구쳐 올라와 나를 향해 거의 질주하다시피 오는 거예요. 이상한 것은 두려움에 도망가야겟다가 아니라 안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거죠(그 엄청난 놈들을 말이에요!). 암튼 그들은 내 품에 안기었고(꿈에서야 무슨 일인들 못 일어나겠어요
ㅋㅋ), 쌍둥일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단독으로 남아가 태어나더군요…

음… 재미있으셨나요? 게시판이 하도 조용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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