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래음식점50곳

2005.02.03 | 미분류

전국 고래음식점은 50곳  
[경향신문 2005-02-02 21:30]  
  
전국에 고래고기를 파는 음식점은 5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시가 국제포경위원회 울산총회 대책회의에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음식점은 울산에 25곳이 있고 경북 구룡포에 5곳이 있다. 이밖에 경북 양포와 포항에 5곳, 부산 자갈치에 10곳이 있으며 서울 노량진시장과 서초구에도 각 한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과 군산에도 각 한곳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울산 방어진수산물위판장에서 해체되고 가공된 뒤 전국 음식점으로 공급되는 고래의 하루 소비량은 500㎏으로 연간 1t급 고래 150마리분이다. 식용되는 고래는 모두 어류를 잡는 그물에 죽은 채 걸려든 것이다.

울산시 수산과는 오는 5~6월 국제포경위원회 총회때 한국의 고래소비 성향을 논의할 때 선사시대부터 식용으로 사용한 것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에서 해양수산부와 외교통상부 등 등 9개 기관이 ‘제57차 IWC울산회의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가지고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한태기자 kh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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