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만에서 죽은 귀신고래 새-끼 이야기 (2)

2005.05.18 | 미분류

일본 범고래 전문사이트 운영자인 Yoshihiko Nagatsuka씨가 며칠전 동경만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귀신고래 새-끼와 관련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내용중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몇 가지 정보도 있고 또 포경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일본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사실은  일본에도 고래보호에 적극적인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습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키로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Yoshihiko Nagatsuka씨도 그 중 한사람인데요,  자신의 글에서 약간 언급했었지만, 멸종위기에 직면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오츠크 귀신고래를 안전 문제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너무 안이하게, 구경꺼리로만  관망하다 결국 죽게 만든 일본 정부의 태도가 너무나 아쉽군요.

무리에서 이탈한 새-끼 한 마리가 홀로 다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일인데….안전하게 외해로 유도 했다면 다시 무리와 합류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극적어 보았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본문

5월 5일경부터 길을 잃고 헤매는 귀신고래 새-끼 한 마리가 도쿄

만에서  발견되었다.

한때는 최오부에까지 모습을 보여 많은 구경꾼을 모았습니다만

5월 11일, 유감스럽게도 도쿄만의 출구 부근(지뱌현 토미야마

해상) 에서 정치망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황금연휴 동안 전 일본의 화제로서 넓게 보도되었습니다. 나개인의 견해로서는 해상교통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인간이 고래의 행동에 간섭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보도내용은, 단순히 도쿄만에 나타난 귀한 손님에 대한 호기심으로서의 시각이나, 애칭을 어떻게 하자, 라고 하는 내용뿐이었던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코코 고래」라고 보도된 것은, 이미 논외.)
귀신고래의 기본적인 생태나, 일본 연안을 회유하는 멸종 위기 종(고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행정기관이 얼마나 무관심으로 대처했을뿐만 아니라, 귀신고래의 하계  서식지를 빼앗는 사업(사할린 -2)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건을 단순한 화제거리로만 취급한 행태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죽은 고래의 부산물은 연구용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극히 귀중한 자료로 귀신고래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사할린 연안에서 귀신고래의 개체 식별 조사를 10년에 걸쳐 다녀 온 브라우넬 박사(도쿄대학 객원 교수)의 강연 메모를 소개한다.

■ 귀신고래는 해저의 작은 동물(갑갑류)을 건져 올려 먹는다.
  혹등고래나 밍크고래와는 나가스 ? 와는 식성이 완전히 다르다.
■ 성체로 성숙하기까지는 7-9년 걸린다고 생각된다.

■ 1967년에 포획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태평양 서해안의 귀신고래 개체수는 극히 적다.
 (131마리를 개체 식별. 현재, 번식 가능한 어미는 불과 27 마리 밖에 없다.)

■ 일본 연안을 계절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거의 목격된 예가 없다. 그러나, 1996년에 고기잡이 기구에 의해 귀신고래가 포획 된 기록이 있으며, 또, 최근에는 DNA 감정 결과  밍크 고래라고 속여 귀신고래의 고기를 유통하다가 발각된 사례가 있었다.

■ 귀신고래가 겨울철 번식을 활동을 하고 있는 해역은 중국 연안의 어디일 것이라는 것 이외는 완전히 수수께끼 상태임.

■ 사할린 연안에 있는 귀신고래의 여름철 채식 영역이 일본이 참가하고 있는 유전개발 사업(사할린-II)으로 위협 받고 있다.

■ 상기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NPO의 자금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과학자가  실시하고 있는 조사 이외에는, 과거에  한번도  심층 조사를 했던 적이 없다.  

본문 끝  

제가 지난번에 올린 글 내용중 이번에 죽은 귀신고래 새-끼가 올 초에 태어난 개체라고 추정했는데요, 사실은 아래와 같습니다.

“브라우넬 박사로부터의 정보에 의하면, 이번 정치망에 희생된 어린 귀신고래는
2004연 1월경에 태어난 개체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아래는 원문

5/5頃から東京湾にコククジラの子供が迷い込み、
一時は最奥部にまで姿を見せ多くの見物客を集めましたが
5/11、残念ながら東京湾の出口付近にある定置網にかかり
死亡しているのが見つかりました。

この様子は黄金週間の話題として広く報道されました。
私個人としては海上交通の大きな妨げにでもならないかぎり
人間がクジラの行動に干渉すべきとは思いませんが、
報道されるのは、東京湾に現れた珍客への好奇の目や、
愛称をどうしよう、という内容ばかりだったのは
残念でなりません。
(当初「ココクジラ」と報じられたのは、もはや論外。)
コククジラの基本的な生態や、
日本沿岸を回遊する絶滅危惧種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
わが国の行政が全く無関心であること、
それどころか、彼らの餌場を奪う事業を主導していることなどを取り上げるのは、
お茶の間向けの話題としては生臭すぎるのでしょうか。

今回死亡してしまった個体の亡骸は研究用とされるとのこと、
きわめて貴重な資料がコククジラのために役立てられることを願います。

以下、サハリン沿岸でコククジラの個体識別調査を10年にわたり行ってきた
ブラウネル博士(東大客員教授)の講演メモから。

・コククジラは海底の小動物をすくいとって食べる。
 ザトウやミンクやナガスとは食性が全く違う。
・性的に成熟するまでには7-9年かかると思われる。
・1967年に捕獲が禁止されたにもかかわらず、
 現在でも太平洋西岸のコククジラの生息数はきわめて少ない。
 (131頭を個体識別。現在、繁殖可能なメスはわずか27頭しかいない。)
・日本沿岸を季節移動し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ほとんど目撃例がない。
 しかし、1996年に突棒漁でコククジラが捕獲された記録、
 また、最近ではDNA鑑定により
 ミンククジラと偽ってコククジラの肉が流通しているのが発見されたこともある。
・コククジラが冬季子育てを行っている海域は
 中国沿岸のどこか、ということ以外全くの謎。
・サハリン沿岸にあるコククジラの夏季の採餌場が、
 日本が参加している油田開発事業(サハリン-II)に脅かされている。
・上記のような状況にもかかわらず、
 欧米のNPOの資金で米露の科学者が行っている調査以外に、
 過去にまともな調査が行われたことがない。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