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2005.06.19 | 미분류

                                    종말
                                                 임의진

마지막 마도요가 포수에게 잡혔다 삐 요 삐 요 구급차 소리를 내
다 숨을 거두었다지
마지막 은잉어가 어부에게 잡혔다 바다 속 추장 쏠베감텡이 잡힌
다음 만 삼년 만의 쾌거라고들

이제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피 묻은 돈 밖에는 아무 것도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너 없는 나 밖에는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